1. 볶음밥 증후군 소개
요리계에서 종종 과소평가되는 중요한 건강 문제인 볶음밥 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품 안전 및 영양 전문가로서 특정 요리 섭취와 관련된 암묵적 위험에 대해 대중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에서는 볶음밥 증후군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원인과 증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식으로 무장하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좋은 상식 정보를 얻고 모두가 좋아하는 볶음밥 요리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이라고도 하는 볶음밥 증후군은 바실러스 세레우스 박테리아와 그 독으로 오염된 밥을 먹으면 발생합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토양 세균의 일종으로 쌀, 파스타면 등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에서 잘 증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볶음밥 증후군이라는 명칭은 볶음밥의 재료인 찬밥이 특히 바실러스 세레우스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라는 데서 붙여진 것입니다. 오염된 밥을 실온에 방치하면 박테리아가 증식하여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 경련과 같은 위장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독을 생성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경미하고 스스로 해결되지만, 특히 노인, 어린 자녀, 임산부 및 질병에 취약한 집단에서는 매우 심각한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원인과 증상, 실제 사례
볶음밥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밥을 잘못 취급하고 잘못 보관하는 것입니다. 남은 테이크아웃용 밥이든 집에서 만든 밥이든 밥을 제때 냉장 보관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적합한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도구, 표면 또는 기타 식품에서 발생한 교차 오염으로 인해 밥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발생하여 오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볶음밥 증후군'은 2023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틱톡'에 이와 관련된 실제 사례 영상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2008년 벨기에 브뤼셀에 거주하던 20대 대학생이 파스타를 먹은 뒤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을 다뤘는데, 이 대학생은 실온에 5일간 보관한 삶은 파스타면을 조리해 먹은 뒤 메스꺼움·복통·두통·설사·구토 등을 호소하다가 10시간 만에 사망했습니다. 당시 현지 수사당국이 대학생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간세포 괴사에 의한 급성 간부전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원인은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의한 식중독인 ‘볶음밥 증후군(fried rice syndrome)’이었는데, 이 사례는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3. 예방법
볶음밥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 취급과 보관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만들어내는 포자는 135℃ 이상에서 4시간 동안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고 건조식품에서도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밥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2, 4시간 규칙'이 있는데 음식이 냉장고에서 나온 지 2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넣어둬야 안전하다는 것과 4시간 이상 방치되었다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함으로 섭취한 뒤 남은 음식은 버리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날씨가 선선하다고해서 한 번 가열한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지 말아야합니다. 밥을 다시 데울 때에는 남아있는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내부 온도가 적어도 165°F(74°C)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다루기 전과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날 재료와 요리된 재료에 별도의 도마를 사용함으로써 교차 오염을 피하는 등 좋은 위생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볶음밥 증후군의 희생자가 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음식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