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와 정의
1) 소개
알포트 증후군은 신장, 눈, 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 질환입니다. 20세기 초 이 질환을 처음 확인한 영국 의사 Cecil A. Alport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증후군은 진행성 신장 질환, 청력 상실 및 시력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알포트 증후군을 이해하는 것은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 기사는 유전적 기초부터 현재 치료 옵션까지 알포트 증후군에 대한 철저한 개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정의
알포트 증후군은 사구체 기저막 이상으로 혈뇨 등이 발생,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청력과 안구 이상 증세를 동반하는 유전성 신장질환입니다. 85%에서 성염색체 X 염색체와 동반되어 나타나며, 그 외 상염색체 열성 혹은 우성 유전이나 유전적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질환의 기저 병변은 신장에서 노폐물을 여과하는 첫 관문인 사구체 기저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성분 이상이며, 특히 제4형 콜라겐의 알파 3-알파 4-알파 5 체인으로 이루어진 그물망(network)이 적거나 없는 것입니다.
2. 원인과 증상
1) 원인
신장의 여과 시스템의 구조와 기능에 장애가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돌연변이는 사구체 기저막을 지지하는 중요한 단백질인 IV형 콜라겐 생성을 담당하는 특정 유전자에서 발생합니다. 사구체 기저막은 필수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유지하면서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도한 체액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돌연변이가 IV형 콜라겐의 생산 또는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기저막이 약해져 투과성이 증가하고 단백질 및 혈액 세포가 소변으로 누출됩니다. 사구체 기저막을 이루는 콜라겐 성분 중 제4형 콜라겐의 알파 3, 알파 4, 알파 5 체인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이상으로 인하여 이들 단백으로 이루어진 그물망이 적거나 없는 것입니다.
2) 증상
가장 많은 유형인 성염색체 X 염색체와 동반된 질환인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증상이 심합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인 경우는 여자 역시 남자와 유사하게 심한 증상을 보입니다. 아주 드물게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염색체 X 염색체 이상에 의한 남자 환자인 경우, 혈뇨를 동반하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단백뇨도 증가하며, 신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여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하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합니다. 신장 증상과 함께 청력 감소가 나타나며, 각막 이상, 수정체 이상과 망막 이상도 동반됩니다. 여자인 경우는 혈뇨가 주된 증상이며, 40세에 약 12%, 60세까지 약 30% 정도가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상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남녀 모두 증상이 심하고, 조기에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며 청력 이상과 안구 이상 증상도 비교적 심하게 나타납니다. 유전적 이상 유형에 따라서 증상이 없거나 단순 현미경적 혈뇨만 있고, 단백뇨나 신장 기능 감소와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진단
1) 진단과 검사
임상적인 신장 증상과 함께 청력 이상 혹은 안구 이상이 동반되고, 가족 중 신기능 장애가 있거나 알포트 증후군이 있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 10%의 환자들은 가족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는 신장조직 검사를 통해 콜라겐 구성 성분 조사와 병리 소견 조사를 해야 합니다. 콜라겐 물질은 피부에도 같이 존재하므로 피부 조직검사를 통한 제4형 콜라겐 알파 5 체인 유무를 조사하는 것은 보다 빠른 진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에 정상적으로 알파 5 체인이 존재하더라도 알포트 증후군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여전히 알포트 증후군이 의심되면 신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치료
신질환 자체에 대한 근원적 치료는 아직 없는 실정이며, 다른 신장 질환에서 보존적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들, 예를 들어 고혈압 약제, 이뇨제, 고지질혈증 약제 등이 추천됩니다.
3) 경과와 합병증
유전적 유형과 성별에 따라 신장기능 감소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알포트 증후군인 경우와 남자에서 증상의 중증도가 심합니다.
4) 식이요법과 생활가이드
현재까지는 특별한 예방방법이 없는 만큼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정도에 따라 혈압 조절, 단백뇨 감소를 위한 약물 사용, 식이요법이 추천됩니다. 식이요법은 일반적인 신장 기능 감소 환자들과 동일합니다. 고혈압과 단백뇨가 없고 사구체 여과율이 60mL/min 이상인 경우는 저염식으로 충분하나, 신기능이 그 이하로 감소되고 고혈압, 단백뇨가 발생되는 경우라면 저단백식, 저칼륨식, 저인식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신기능 정도에 따라 식이요법을 조절하거나 강화해야 합니다.